대만 프로그래머 장관, 오드리 탕(Audrey Tang, 唐鳳) (opens in new tab)
바야흐로 펄(Perl) 정례 컨퍼런스의 4일차되던 2000년 7월 19일, 펄을 만든 래리 월은 펄 6의 설계 과정을 제안합니다. 이 당시 펄 6는 기존 버전의 언어 규격을 재정비하는 목적으로 기존 버전과의 호환성을 일부 포기하고 API 및 내부 구조를 정리하려 합니다. 언어 규격은 정했지만, 이를 실제 동작하는 언어로 만드는 것은 또다른 일입니다. 펄 6의 명세는 정했는데 구현체가 잘 등장하지 않았죠. 구현체가 없는 언어 명세. 상상이 가시나요? 이런 상황속에서 한 사람이 등장합니다. 대만 출신 프로그래머 오드리탕입니다. 그는 하스켈을 사용하여 펄 6 인터프리터를 개발하고 싶다고 글을 올립니다. 이후 단 하루만에 기본적인 인터프리터 프로토타입이 만들어 지고, 프로젝트 시작 1주일만에 변수 선언, 제어 구조, 함수 호출 등 현대 프로그래밍 언어의 핵심 기능 대부분을 구현합니다. 이것이 펄6의 초기 구현체 Pugs 역사의 시작입니다. 81년생인 오드리탕의 부모님 두분은 모두 신문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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